금감원 제재 1위 은행은… 42곳 불완전판매 등 규정 위반 징계

금감원 제재 1위 은행은… 42곳 불완전판매 등 규정 위반 징계

기사승인 2016-12-12 23:07:19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올해 불완전판매, 금융실명제법 위반 등 금융 관련 규정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곳이 40여 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농협은 가장 많은 금감원 제재를 받은 은행 및 금융지주사로 확인됐다. 반면 BNK금융지주 계열 경남은행은 단 한 건의 제재도 받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금감원 제재대상기관은 408곳로 전년동기 대비 8.9%(40건) 줄었다. 이 가운데 은행권 재제는 42곳으로 전체 10.2%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금융지주 8곳, 은행 34곳이 금감원의 제재를 받았다. 다만 제재내용은 경영유의, 개선, 자율 조치 등 모두 경징계 조치에 그쳤다. 

금융사별로는 농협 계열이 8곳(금융 2번, 은행 6번)으로 가장 많았다. 경영 유의 등 제재 내용별로는 63건의 조치가 농협에 부과됐다.

농협을 제외한 은행 가운데 신한 및 기업은행은 각각 4번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SC제일·국민·하나은행이 3번씩 제재를 받았다. 지방은행 중 JB금융계열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경우 각각 2번의 제재 처분이 있었다.

금융지주사의 경우 농협·KB·JB금융이 각각 2번의 금감원 제재가 부과됐고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1번의 제재조치를 받았다.

올해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농협 관계자는 “미진한 부분을 시정해 고객에게 보다 사랑받을 수 있는 금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감원은 은행 외에 보험사 94곳, 증권사 58곳, 저축은행 39곳에 제재를 가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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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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