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오늘(13일) 오전 10시 인천 동구에 소재한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치료 등 신종감염병 대응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날 정기석 본부장은 국가방역체계 개편 과제의 일환으로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12월 중 착공 예정인 인천의료원 내 음압격리병상 확충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은 현재 19개소 병원, 70개 음압병실이 있으며, 내년까지 29개소 병원, 156개 음압병실까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의료원 내 음압격리병상은 기존 3병실에 7병실로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정 본부장은 인천 국제공항과 인접하고 있어 대응경험이 풍부한 인천의료원의 숙련된 지식과 노하우를 관련 의료기관에 전수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올해 국내 메르스 의심사례 총 184건 중 33건(18%)을 인천의료원에서 조치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정 본부장은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 건강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24시간 밤낮없이 긴장감을 유지하고 대응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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