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새마을금고가 최근 전산 시스템 오류로 326명을 합격자로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일이 벌어졌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지난 9일 오후 5시 하반기 공채 합격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예비합격자 326명을 최종합격자로 잘못 표기해 홈페이지에서 등재했다.
이에 따라 원래 합격자 443명에 함께 총 769명이 약 9분간 홈페이지에 하반기 공채 최종 합격자로 표기됐다.
새마을금고는 사과문을 올리고 3시간 뒤 오류를 수정했다. 예비합격자 326명은 몇 시간 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간 셈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 오류가 9분 정도 송출이 됐는데 그사이에 많은 분들이 확인했다”면서 “불편과 혼란을 드려서 죄송스런 마음이고 예비합격자 같은 경우에는 기존 합격자 중에서 결원이 생기거나 추가 인력 채용 요청이 있는 경우에 우선 채용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금고는 혼란을 겪었던 예비합격자들에 대해선 우선 채용 말고 “인턴 등과 같은 다른 구제책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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