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박종철(캐스터)이 처음으로 개최된 ‘하스스톤 케스파컵’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가 주최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Hearthstone) 종목으로 진행되며, 스포티비 게임즈가 방송한 ‘2016 하스스톤 케스파컵’에서 14일 박종철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진행된 4강전에는 김천수(천수)가 박종남(타임)을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하였다. 4강 두 번째 경기에서는 박종철(캐스터)이 백상현(따효니)을 상대로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3대1 스코어로 승리하며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김천수와 박종철이 맞붙은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3대3 상황에서 마법사 대결로 진행된 마지막 세트에서는 박종철이 한 수 위 지략과 ‘오른쪽 우위’를 보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박종철은 “오랜만에 출전한 대회라 처음엔 우승할 수 있을까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덱에 의지하기 보다는 내 전략과 콘트롤로 이기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마지막까지 조마조마한 승부였지만, 우승하게 되어 기쁨을 주체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철은 하스스톤 케스파컵의 첫 우승자라는 타이틀과 함께 우승 트로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김천수는 상금 500만원을 획득했으며, 대회에 초청된 8명 선수 모두에게 상금이 차등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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