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스타2] 4강전 이신형-박령우 ‘빅 매치’ 성사… 김대엽은 한지원과 맞대결

[IEM 스타2] 4강전 이신형-박령우 ‘빅 매치’ 성사… 김대엽은 한지원과 맞대결

기사승인 2016-12-15 21:57:43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IEM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 이신형(INnoVation), 박령우(Dark), 한지원(Byul), 김대엽(Stats)이 좋은 경기력으로 4강에 안착했다. WCS 우승자 변현우는 난적 박령우를 만나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8강에서 쓸쓸히 퇴장하게 됐다.

1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2016 IEM GyeongGi’ 스타크래프트2 종목 8강 경기가 진행됐다.

최근 물오른 두 선수의 대결, 박령우 대 변현우(Byun) 경기는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한 박령우의 승리로 매듭지어졌다. 1세트 박령우가 뮤탈리스크를 다수 모아 변현우의 확장기지와 병력 끊어먹기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는 변현우가 화염 기갑병과 거미 지뢰를 적절히 조합해 상대 병력을 궤멸시키며 이겼다. 3세트에서는 박령우가 바퀴-궤멸충의 거대한 한방으로 상대 병력을 찍어 누르며 승리를 따냈다. 4세트에서는 변현우가 초반에 다수 일꾼을 잡히는 불리함을 딛고 중앙싸움에서 연달아 대승을 거두며 승부를 매치포인트로 만들었다. 5세트에서는 두 선수가 다수의 자원줄을 바탕으로 물량전을 벌였으나 울트라-감염충 조합을 완성시킨 박령우가 변현우의 본대를 궤멸시킨 데 이어 다수 확장기지를 파괴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이신형은 최성일(Trust)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최근 물오른 기세를 증명했다. 1세트 최성일의 암흑기사 전략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거둔 이신형은 2세트에서 역시 상대의 불사조 전략을 운영으로 무력화시키며 GG를 받아냈다. 3세트에서는 사이클론 초반 찌르기로 상대에 치명적 타격을 입히며 승리를 따냈다.

김대엽은 조성주(Maru)를 3대1로 격파했다. 1세트 김대엽은 묵직한 경기운영으로 상대를 병력으로 찍어 누른 데 이어 2세트에서는 초반 예언자 견제로 득점 후 몰래 공허포격기 올인러시로 승리를 거뒀다. 3세트 조성주가 극후반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따냈지만 4세트에서 김대엽이 안정적인 자원수급을 바탕으로 공허포격기-거신의 럭셔리 조합을 구성, 조성주 본대를 무너뜨리며 4강행을 결정지었다.

한지원과 어윤수(soO)의 저그 대 저그 동족전은 좀 더 센스있는 플레이를 펼친 한지원의 승리였다. 1세트 일찍이 바퀴를 준비한 한지원이 어윤수의 저글링을 가볍게 막아낸 뒤 러시를 감행,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어윤수가 자원회전을 원활히 하며 더 강한 한방병력을 구축, 승리했다. 3세트에서 한지원은 초반 저글링 난입으로 벌린 격차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리를 거뒀다. 4세트에서는 역으로 어윤수가 다수 저글링을 운용하며 상대 멀티를 일찍이 파괴해 GG를 받아냈다. 5세트에서도 어윤수는 저글링 다수를 준비해 폭탄드랍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데 반해 한지원은 꾸준히 본대 병력을 불리며 한타 러시를 준비,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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