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대구 신세계 오픈…‘쇼핑 신세계’

신세계그룹, 대구 신세계 오픈…‘쇼핑 신세계’

기사승인 2016-12-22 10:25:00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신세계그룹이 민자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안에 대구 신세계를 열었다.

신세계그룹의 유통이 총 집약된 대구 신세계는 쇼핑부터 레저ㆍ문화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쇼핑 문화 공간으로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해있다. 지상 9층, 지하 7층, 연면적 33.8만㎡(10만2400여평) 영업면적은 10.3만㎡(3만1200여평), 동시 주차 가능대수 3000여대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버금가는 규모로 투자비 역시 신세계백화점 단일점포 투자 최대 규모인 8800억원에 이른다.

한 층 면적은 최대 5000평(강남점 2.5배: 강남점 한 개층 면적 약 2000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해당 장르의 모든 브랜드를 한 층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구 신세계는 KTX 등 전국교통망을 통한 전국상권 고객 유입과 상대적으로 여가시설이 부족한 대구지역 특성을 감안해 기존 백화점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먼저 최상단부에 백화점 최초이자 대구지역 유일의 초대형 아쿠아리움(1600평)과 도심 속에서 즐기는 정글 컨셉트의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ZOORAJI, 1200평)’와 거인의 방 컨셉트의 실내 테마파크(1020평)가 함께 들어서고, 파미에타운(B관)에는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500평)’가 자리잡았다.

문화시설로는 6개관 900여석 규모의 영화관 ‘메가박스’와 서점 ‘반디앤루니스’는 물론, 전문 공연장 시설을 능가하는 총 600여석 규모의 ‘문화홀’, 국내 최다 강좌수인 1300여 강좌가 준비된 ‘신세계아카데미(450평)’, 미술품 전시를 위한 ‘갤러리’(90여평)가 들어섰다.

신세계가 최초로 선보이는 화장품 편집숍 뷰티멀티숍 ‘시코르(CHICOR)’를 비롯, 명품 편집숍 ‘분더샵’, 신세계푸드의 ‘올반’, ‘베키아에누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브랜드들이 대거 들어섰다.

가전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 어린이들의 놀이터 ‘토이킹덤’, 등 기존 유통시설에서 검증된 라이프스타일 전문관과 대구 신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매장들이 자리잡았다.

6층에는 국내외 프리미엄 가전부터 모바일 가전과 남성들의 취미용품을 총망라해 남성들의 놀이터로 불리는 통합형 가전매장 ‘일렉트로마트(616평)’가 입점하고, 국내 최대 구색의 완구 매장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난감 왕국 ‘토이킹덤’ 역시 7층에 440여평 규모다.

또 50여개 풀라인 브랜드가 들어서는 럭셔리전문관, 40여개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프리미엄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인 코스(COS)까지 총 700여 개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국내 최초로 교통과 상업시설이 결합된 프로젝트로 KTX, 기차, 시내ㆍ외 버스, 지하철, 택시 등 6개 대중교통시설을 통합해 모든 환승을 도보로 10분 이내에 할 수 있게 설계됐다.

복합환승센터 오픈으로 대구ㆍ경북 지역은 물론 수도권, 충청도 등 전국에서도 손쉽게 방문, 외지 관광객 증가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신세계는 2020년에는 복합환승센터에 하루 15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 교통 요충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단기간 내 대구 신세계를 대구ㆍ경북 지역의 대표 백화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지역 현지법인 설립과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 브랜드 적극적 유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구지역 경제 부흥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신세계 오픈으로 직접 고용인원만 5000여 명, 간접 고용 효과까지 합하면 1만8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이로 인한 취업 유발효과는 3만40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식품에서는 대구 축산 농협만의 팔공 상강 한우를 비롯 대구 대표 반찬가게 ‘진가네 반찬가게’, 1983년 방천시장에서 시작해 3대째 운영중인 ‘대봉동 로라방앗간’, 65년 전통 대구 최초의 평양냉면 맛집 ‘강산면옥’ 등 총 130여개가 넘는 대구 지역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식품 장르 외에도 생활전문관에는 오랜 지역가구 업체인 ‘산아래 가구’, 지역 대표 유기 업체인 ‘수타미’ 등 다양한 지역 브랜드 들어서고, 메지스, 실크로드 등 패션장르에서도 다양한 지역 브랜드를 선보인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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