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온라인 도박산업에 규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온라인 도박사업 인허가를 둘러싼 뇌물 등 부패 규모가 3000억 페소(7조1700억원)에 달한다며 강력한 대처 의지를 보였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서명한 뒤 모든 온라인 도박회사의 폐쇄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취임한 후 온라인 도박을 중단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표시해 왔다.
또한 그는 지난 8월 온라인 카지노 게임사업을 하는 필웹의 회장이자 필리핀 부호인 로베르토 옹핀을 정경유착의 대표적 인물로 지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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