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파나마 발전PF 전대금융 1억달러 제공

수출입은행, 파나마 발전PF 전대금융 1억달러 제공

기사승인 2016-12-22 23:14:23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전대금융 방식으로 포스코가 수주한 파나마 발전사업에 대해 프록젝트파이낸싱(PF)을 제공했다. 전대금융 수은이 해외 PF 사업에 직접 대주(貸主)가 아닌 현지은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금을 공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은은 22일 포스코건설이 EPC(설계·구매·시공)로 참여하는 380MW급 파나마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및 LNG 터미널 건설사업에 총 1억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파나마정부가 전력구조 다변화를 위해 추진한 첫 번째 LNG 기반 친환경 발전사업으로, 총 1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은 칠레와 페루에서 수행한 유사사업 경험을 인정받아 지난 1월 총 6억5000만달러의 EPC 계약을 수주한 후 지난 5월 사업에 착공했다. 

수은은 통상 해외 PF사업에 직접 대주로 참여하는 것과 달리 이번 사업에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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