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복지허브화 교육이수 후 성과 2배 이상 증가

읍면동 복지허브화 교육이수 후 성과 2배 이상 증가

기사승인 2016-12-30 10:57:51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올해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사업의 핵심인력인 복지팀장 대상 직무 교육 결과, 현장복귀 후 ‘교육을 이수한 복지팀장’이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복지팀장’ 대비 사각지대 발굴 등에 2배 이상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최영현, 이하 인력개발원)은 교육만족도 조사에서 나아가 교육 종료 후 현장 복귀 중 수행하는 업무에서의 사업수행 실적 차이를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지표로는 방문상담, 민간자원, 자원발굴‧연계, 민관협력 4개 분야 8개 세부지표로 구성됐고, 교육의 성과는 교육을 이수한 팀장과 이수하지 않은 팀장으로 구분해 비교 분석했다.

비교 결과, 인력개발원 교육을 받은 팀장과 받지 않은 팀장의 모니터 상담실적은 2.2배, 가구방문 실적 1.8배, 사각지대 발굴 실적 1.8배의 차이가 나타났다. 이 밖에도 초기상담, 자원발굴‧민간서비스 연계 등의 평가항목들에서도 평균 1.3배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에 참여한 김현정 팀장(충남 서천군)은 “읍면동 복지팀장 교육으로 업무에 자신감이 생겨 최근에는 찾아가는 주민교육을 통해 발굴한 저소득아동 4명에게 주민의 후원으로 ‘우리아이 공부방지원 사업’을 지원했다”며, “지원대상인 한 아동은 기쁜 마음을 감사편지를 통해 전달해왔고, 주민참여를 통한 복지 정책 실현에 앞장섰다는 마음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배은경 팀장(경기도 의정부시)은 “우수사례발표에 들었던 사례들은 실질적인 내용이라 현장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었고, 허브화 사업 추진의 취약 부분을 스스로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안정적으로 허브화 사업을 안착시킨 지역들의 사례들을 공유할 수 있는 추가적인 교육이 마련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강의에 출강했던 유서구 교수(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는 “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리더의 전문성과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번 교육은 복지팀장을 대상으로 하는 현업 중심의 교육과정이었고, 이러한 인력개발원의 맞춤형 교육과정이 앞으로도 현장실무와 보건복지 정책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영현 인력개발원장은 “보건복지분야 직무전문 교육기관으로써 향후에도 교육훈련의 실제적 성과 검증에 힘써, 교육결과가 국민의 복지체감도 제고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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