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지난해 내로라하는 빅클럽을 제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던 레스티시티가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디펜딩 챔피언이 획득한 가장 낮은 승점 순위에서 가장 윗머리에 이름을 올리며 이제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고민해야하는 형국이다.
레스터시티는 2일 저녁(한국시간) 미들즈브러와의 EPL 20라운드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5승6무9패 승점 21점으로 14위에 자리했다. 강등권인 17위 선덜랜드와는 불과 6점 차이다.
경기 후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0라운드까지 역대 최저 승점을 획득한 디펜딩 챔피언들의 기록을 모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레스터시티는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승점 21점을 획득하며 가장 초라한 디펜딩 챔피언의 오명을 쓰게 됐다. 2위는 직전 시즌 무리뉴 감독이 이끈 첼시가 20경기 승점 23점을 획득했다.
블랙번은 1995-1996 시즌에 20경기에서 승점 28점을 얻으며 3위에 올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3-2014 시즌 34점을 얻으며 뒤를 이었다. 공동 5위는 1998-1999 시즌 아스널과 2010-2011 시즌 첼시로 20경기에서 승점 35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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