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하천정비사업 ‘탄력’

경북도, 소하천정비사업 ‘탄력’

기사승인 2017-01-03 18:24:21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상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하면서 올해 소하천정비사업에 772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경북도의 소하천정비사업 대상 지역은 23개 시·군 98개 지구 45㎞에 이른다.

도는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을 만들기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벌여 지난해 337억원 대비 49억원이 늘어난 386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국 14개 시·도 전체 국비의 18%를 차지하는 규모다.
  
소하천은 평균 하천 폭이 2m 이상이고 전체 연장이 500m 이상인 것으로 소하천정비법에 의해 지정된 하천을 말한다.
  
국가하천이나 지방하천에 비해 경사가 급하고 유속이 빨라 집중호우가 잦은 우기에는 수해 시 가장 많은 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주민생활 환경과 밀접한 소하천정비사업은 하천 폭 확장, 제방 신설, 호안 설치와 함께 수해 예방과 수계 안전 확보를 위해 교량, 낙차공, 보 등 각종 구조물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지난 1995년부터 2016년까지 3174개 지구에 3조 645억원을 투입해 4614㎞의 소하천을 정비했다.
  
이를 통해 도는 홍수를 예방한 것은 물론 자연친화적인 공법을 적용해 하천을 아름답게 만들고 주변에는 산책로와 쉼터 등을 조성했다.
  
이원열 경상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란 생각으로 치수 안정성을 최우선 고려하되, 생태계 보전과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소하천정비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원활한 소하천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도민안전실장을 단장으로 한 사업조기추진단을 운영, 우기 전 주요 공정을 완료하고 여름철 집중 호우에 대비할 방침이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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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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