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음주운전 및 도주 혐의로 검찰 송치… 구단 징계 불가피

강정호, 음주운전 및 도주 혐의로 검찰 송치… 구단 징계 불가피

기사승인 2017-01-04 10:24:30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지난달 낸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피치버그 파이러츠 강정호(29)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정호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그리고 당시 차량에 함께 있던 친구 유모(29)씨는 범인 도피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4일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달 2일 오전 2시48분경 술을 마시고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로 운전하던 향하던 중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직후 강정호는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4%로 면허 정지 수준이다.

강정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동승했던 지인 A씨가 운전한 것으로 진술했다가 이후 블랙박스 상 운전자가 강정호인 게 밝혀진 뒤 뒤늦게 자백했다.

강정호는 지난 2009년 8월과 2011년 5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바 있어 이번 세 번째 범행은 면허취소 처분이 불가피하다.

미국 ‘NBC 스포츠’는 사건 직후 보도를 통해 “강정호의 필드 밖에서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여름, 강정호는 성범죄 혐의로 시카고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자세히 조사를 하고, 벌금 또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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