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이재선, 집요한 견제 플레이로 주성욱 격파… 대회 첫 16강 합류

[GSL] 이재선, 집요한 견제 플레이로 주성욱 격파… 대회 첫 16강 합류

기사승인 2017-01-04 20:56:16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이재선(Bunny)이 뚝심 있는 견제 플레이로 경기 주도권을 쥐고 흔들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재선은 4일 서울 강남구 소재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GSL 시즌1 코드S 32강 A조 승자전 주성욱(Zest)과의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1세트 주성욱이 분광기-5차원관문 사도 러시로 기선제압했다. 이재선이 초반 정찰을 배제하고 테크트리를 올리는 것을 확인한 주성욱은 즉시 차원관문을 5개로 늘렸다. 이후 분광기가 대놓고 병영 위에서 날개를 펴고 다수의 사도를 소환했다. 소수 해병만을 보유했던 이재선은 일꾼을 대동해 수비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수비 병력이 궤멸당한 이재선은 항복을 선언했다.

2세트 중반까지 불리한 흐름이었던 이재선이 양방향 러시로 주성욱을 흔들며 세트를 가져갔다. 이재선은 초반 의료선에 거미 지뢰 두 기를 태워 견제에 나섰으나 일꾼을 단 한 기도 잡지 못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재선은 템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차 두 기를 의료선에 태워 러시를 감행했으나 이미 거신과 파수기를 보유한 프로토스에게 다수의 병력이 최후를 맞이했다. 주성욱은 주요 요충지에 관측선을 배치해 상대의 견제 플레이를 완벽히 읽어나가는 플레이로 무난하게 부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프로토스가 추가 확장기지를 가져가는 타이밍에 이재선이 세 방향에서 러시를 감행해 연결체와 수정탑을 무너뜨린 동시에 다수 일꾼을 잡아냈다. 주성욱은 남은 병력을 모아 묵직한 러시를 갔으나 이재선이 SCV 다수로 상대 병력을 블록킹하는 센스 있는 플레이로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3세트 뚝심 있는 견제로 기어코 득점한 이재선이 승리를 따냈다. 이재선은 초반 해방선 견제를 준비했지만 별다른 득점 없이 해병선만 파괴됐다. 그러나 직후 해병-전차 러시로 다수의 탐사정 피해를 입혔다. 주성욱이 집결지 실수로 불멸자를 이상한 위치에 버려둔 사이 이재선은 양방향 견제로 계속해서 재미를 봤다. 이후 주성욱은 상대 앞마당으로 최후의 러시를 감행했으나 두터운 해병-불곰 벽을 뚫지 못하고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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