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추경 편성 시기상조…김영란법 보완 방안 만들겠다”

유일호 “추경 편성 시기상조…김영란법 보완 방안 만들겠다”

기사승인 2017-01-06 09:26:14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유일호 총리가 1분기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일호 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주장하고 있는 2월 추경 편성에 대해 “우리로서는 1분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그런 면에서 2월에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기 지표를 포함한 상황을 보고 필요하면 추경을 피할 생각은 없다”며 여지를 조기 편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이날 유 부총리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보완 대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카드 사용액 보면 아직 소비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화훼농가가 타격이 큰 것으로 나오고 있고 요식업 매출이 감소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실태조사 마치고 여러 층 의견 들어보면 보완방안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익위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서 보완방안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통상 보복조치와 관련해 금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국가로서 중국의 전면적인 무역 보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비관세장벽 같은 작용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반적 기조에 대해서는 외교당국이 앞장서야 한다. 산업부가 적극적으로 설득도 하고 우리도 팀워크를 이뤄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부처적 대응팀 구성에 대해선 “이슈가 오히려 부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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