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김준호, 장욱 잡고 32강 B조 승자전 진출

[GSL] 김준호, 장욱 잡고 32강 B조 승자전 진출

기사승인 2017-01-07 13:52:4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CJ 엔투스 에이스였던 김준호(Hero)가 같은 팀 연습생 출신 장욱(NightMare)을 상대로 연륜의 차이를 보여주며 가볍게 승자전에 안착했다.

김준호는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GSL 시즌1 코드S 32강 B조 장욱과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두고 승자전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장욱은 빠른 암흑기사 생산으로 변수를 줬으나 초반 우주관문을 건설한 김준호가 예언자로 은신을 무력화하며 손쉽게 막아냈다. 이후 양 선수는 로봇공학시설에서 불멸자를 뽑아 대규모 교전을 준비했다. 다만 초반에 좀 더 안정적이었던 김준호는 분열기를 소수 섞어주며 병력구성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후 벌어진 전투에서 장욱이 무리한 앞 점멸을 시도했다가 본대병력이 전멸 당했다. 김준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진격해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 김준호는 초반 로봇공학시설을 외곽에 몰래 지었으나 정욱의 사도 정찰에 들켰다. 정욱이 곧장 수정탑을 파괴해 전진기지를 무력화시켰으나 그 사이 김준호가 상대 언덕지역을 타격하며 정욱의 병력을 본진 안으로 몰아넣었다. 다시금 전진기지를 활성화한 김준호는 상대를 묶어두는 동시에 확장기지를 먼저 건설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장욱은 분열기를 섞어주며 상대 앞마당을 타격, 차근히 균형을 맞췄다. 이후 분열기 싸움으로 번졌으나 좀 더 침착했던 김준호가 득점했다. 김준호는 기습 플레이로 상대 세 번째 멀티를 파괴시키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장욱은 상대 세 번째 멀티 지역으로 파고드는 최후의 러시를 감행했지만 분열기 대박에 추적자 다수가 허물어지며 GG를 선언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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