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장욱, 재기발랄한 플레이로 고병재 잡고 32강 B조 최종전 진출

[GSL] 장욱, 재기발랄한 플레이로 고병재 잡고 32강 B조 최종전 진출

기사승인 2017-01-07 15:50:14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처음으로 GSL 무대를 밟은 장욱(NightMare)이 패자전에서 기사회생했다.

장욱은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GSL 시즌1 코드S 32강 B조 패자전 고병재(GuMiho)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하고 최종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고병재는 이날 연달아 패배하며 B조 첫 탈락자가 됐다.

1세트 난타전 양상에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한 고병재가 승리를 거뒀다. 장욱이 빠른 암흑기사로 상대 멀티와 본진을 타격하며 다수의 일꾼을 잡아내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고병재가 장욱의 건물이 몰려있는 위치에 다수의 해병을 드롭해 암흑기사 성소와 수정탑, 차원관문을 파괴했다. 이어 다수의 일꾼까지 잡아내며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난타전 양상이 되며 멀티태스킹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장욱은 소수의 암흑기사를 생산해 지속적으로 상대 본진을 타격했고, 고병재는 정면으로 해병-불곰을 난입시켜 압박했다. 세 방향에서 파고드는 의료선에 장욱의 피해가 누적됐다. 사도가 테란 본진을 타격했으나 공방 1업이 된 해병이 서서히 사도를 압도했다. 결국 본진 건물이 초토화 된 장욱은 정신없는 의료선 견제에 배겨나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2세트에선 장욱이 암흑기사 점멸을 십분 활용한 플레이로 승리를 따냈다. 고병재는 소수 사이클론과 해병을 상대 앞마당에 떨어뜨려 탐사정 6기를 잡아내고 병력은 살려 돌아가는 성과를 거뒀다. 정욱은 또다시 깜짝 암흑기사를 준비해 상대 앞마당을 타격하며 한동안 자원채취를 억제했다. 이후 본진과 앞마당에서 암흑기사를 재차 소환하며 상대를 괴롭힌 장욱은 한 타이밍 암흑기사 다수와 광전사를 모아 질풍처럼 정면을 파고들었다. 다수의 해병과 사이클론, 공성전차가 있었지만 사방에서 싸고 든 암흑기사의 막강한 광선검에 순식간에 궤멸 당했다. 정욱은 본진까지 파고들며 항복을 받아냈다.

3세트 두 선수는 탈락의 부담 탓에 무난하게 초반을 보냈다. 프로토스는 우주관문을, 테란은 해병 중심의 병력 생산으로 사대의 변수플레이에 대비했다. 고병재는 해병과 해방선을 이끌고 상대 세 번째 멀티로 진격했으나 사도-불사조 조합에 허무하게 막혔다. 이후 장욱은 사도와 불사조를 대동한 러시로 테란 본진을 장악했다. 고병재는 소수 거미 지뢰를 상대 확장기지에 떨어뜨리며 다수 일꾼 피해를 줬으나 병영이 연달아 파괴당해 병력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일꾼마저 궤멸시킨 장욱은 GG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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