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 막은 시위대, 박사모 후속 단체로 밝혀져

문재인 전 대표 막은 시위대, 박사모 후속 단체로 밝혀져

기사승인 2017-01-08 21:10:00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대선 지지율 1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사모를 중심으로 결성된 보수단체에 의해 구미시청 주차장을 빠져나가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문 전 대표가 탄 차량은 8일 오후 구미시청 인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중 다수의 시위대를 맞닥뜨렸다. 이후 이들은 SNS를 기반으로 경북지역에서 새로 생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본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단체가 집회신고를 하지 않은데다가 소동이 벌어질 당시 폴리스라인이 형성되지 않은 탓에 ‘봐주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최초 시청 입구에 폴리스라인이 형성됐으나 쉽게 무너지며 문 전 대표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단체는 한 달 전 김천·구미·칠곡 지역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커뮤니티 사이트가 없어진 뒤 새롭게 생긴 보수단체로, 현재 회원은 550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단체 리더는 김천·구미·칠곡 박사모 지부장인 김종열씨다.

이들은 문재인 전 대표가 탄 차량을 향해 “종북 빨갱이” “XXXX. 당장 정계를 떠나라” 등이 욕설을 하고 계란을 던지는 등 시위를 벌였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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