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오픈 한 달째인 대구 신세계에 5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대구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픈 이후 한 달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5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다녀갔으며 주말 하루 평균 30만명 수준의 고객이 방문했음에도 오픈 홍보 최소화와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교통대란을 유발하지 않았다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구 신세계를 찾은 대다수 고객들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KTX와 고속버스 일 평균 이용객 수는 대구 신세계 오픈 전 대비 60% 가량 늘었고, 지하철 동대구역 승ㆍ하차인원의 경우 개점일인 15일 기준 당일 전주 같은 요일보다 181.4% 급증했다.
인근 지역인 포항, 울산, 구미 등이 20.2%, 서울 5.6%, 경기 4.1%, 경남 3.3%, 부산 3.1% 등 외지 고객 비율이 전체의 50%에 달했다.
영업면적 10만3만000(3만1200여평)의 대규모 백화점인 대구 신세계는 1년차 6000억원대 매출을 내는 국내 최초 지방 점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오픈 3일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최근까지 주말 매출은 하루 4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식당가 ‘루앙 스트리트’와 ‘생활전문가’는 센텀시티점보다 초기 매출을 앞서고 있으며 여성의류, 남성의류, 잡화 등 패션장르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30% 이상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 계획보다 30% 이상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
대구 신세계는 올 상반기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디올, 생로랑, 불가리, 티파니 등 명품매장이 순차적으로 입점시킨다는 방침이다.
대구 신세계 김봉수 부사장은 “향후에도 대구시와 함께 손잡고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복합환승·쇼핑센터가 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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