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김도욱, 노련한 운영으로 정지훈 격파… 32강 E조 승자전 진출

[GSL] 김도욱, 노련한 운영으로 정지훈 격파… 32강 E조 승자전 진출

기사승인 2017-01-18 19:27:02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좀 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한 김도욱(Cure)이 정지훈(JJAKJI)을 꺾고 승자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욱은 18일 서울 강남구 소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E조 정지훈과의 맞대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 정지훈이 초반 유리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김도욱은 정면과 본진 뒤쪽으로 사이클론을 동시 난입시켰으나 별 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연달아 밴시 견제를 감행했으나 이 또한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하고 잡혀 배를 불린 정지훈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한 템포 늦은 정지훈의 밴시가 SCV 다수를 잡았고, 이어 사이클론-해병이 정면으로 돌파해 추가 득점을 올렸다. 우위를 토대로 정지훈은 무난히 트리플을 올렸다. 김도욱은 상대 본진에 해병 폭탑 드랍으로 반격하며 불리한 상황을 만회했다. 이후 중앙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교전이 벌어졌으나 병력에서 정지훈이 앞섰다. 두 번째 멀티 지역을 저지한 정지훈은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 정지훈은 전진 병영에서 사신을 뽑아 견제하는 플레이를 감행했으나 별다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도욱 또한 해병·화염차·사신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했으나 마찬가지로 별 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다. 김도욱은 직후 은폐 벤시로 상대 본진에 파고들어 SCV 타격을 줬다. 이후 공성전차를 상대 앞마당 적소에 배치한 김도욱은 해병, 벤시로 앞마당에서 농성하며 자원 수급에서 앞서갔다. 중앙에서 병력을 배회하며 상대에게 병력 생산을 강요한 김도욱은 한 차례 상대 병력을 싸먹으며 승리를 거뒀다.

3세트 두 선수는 무난하게 확장기지를 가져가며 중반을 도모했다. 해병-사이클론을 중심으로 병력을 생산하며 두 번째 확장기지를 준비했다. 다만 김도욱이 사신 한 기로 꾸준히 정찰하며 SCV를 6기를 처치하는 성과도 소폭 앞섰다. 중앙에서 정지훈의 의료선이 해병을 태우고 지나가는 것을 김도욱이 끊어내며 주도권을 쥐었다. 앞뒤로 상대를 흔들며 SCV를 40기 처치하고 주요 건물도 다수 파괴했다. 정지훈은 최후의 병력을 규합했으나 재차 들어온 김도욱의 병력에 허무하게 무너지며 GG를 선언했다.

1세트 <여명> 김도욱 7시 vs 정지훈 1시(승)

2세트 <에코> 김도욱 11시(승) vs 정지훈 5시

3세트 <뉴커크 재개발지구> 김도욱 5시(승) vs 정지훈 7시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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