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박령우, 이동녕 2대0 완파하고 32강 E조 승자전 진출

[GSL] 박령우, 이동녕 2대0 완파하고 32강 E조 승자전 진출

기사승인 2017-01-18 20:07:07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저그 끝판왕’ 박령우(Dark)가 정확한 판단능력으로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이동녕(Leenock)을 제압했다.

박령우는 18일 서울 강남구 소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E조 이동녕과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 두 선수는 초반부터 치열한 맹독충 공방전을 벌이며 상대를 가만 놔두지 않았다. 이동녕은 수비라인이 안정적으로 갖춰졌다고 판단해 뮤탈리스크를 준비했다. 이를 눈치챈 박령우는 여왕 다수와 박퀴 소수를 이끌고 상대 확장기지를 급습했다. 뒤늦게 이를 깨달은 이동녕은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수비에 나섰으나 여왕의 무한 수혈을 뚫지 못하고 병력을 모두 잃었다. 승리는 박령우 차지였다.

2세트 두 선수는 산란못을 먼저 지으며 상대 초반러시에 대비했다. 직후 맹독충 둥지를 지은 두 선수는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컨트롤 싸움을 벌였다. 그럭저럭 균형이 맞춰지자 두 선수는 확장 기지를 지으며 중반을 도모했다. 박령우는 저글링-궤멸충을, 이동녕은 업그레이드 바퀴를 준비했다. 박령우는 한 타이밍 상대 앞마당에 뭉쳐 있는 바퀴를 덮쳤으나 단단한 바퀴의 벽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직후 업그레이드에서 앞선 이동녕이 잠복 바퀴를 중심으로 상대 앞마당으로 파고들었으나 마찬가지로 큰 효과를 거두진 못했다. 바퀴와 궤멸충을 조합한 박령우는 자신의 앞마당으로 파고 든 바퀴를 궤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동녕이 곧장 뮤탈리스크를 뽑았으나 단단한 바퀴 다수가 들어오는 걸 막긴 힘들었다. 멀티지역을 시나브로 초토화시킨 박령우는 상대 일벌레를 30기 이상 잡아내며 승리를 움켜쥐었다.

1세트 <바니 연구소> 이동녕 12시 vs 박령우 6시(승)

2세트 <에코> 이동녕 5시 vs 박령우 11시(승)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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