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페이커·피넛 케미 폭발’ SKT, 진에어 상대로 시즌 첫 승

[롤챔스] ‘페이커·피넛 케미 폭발’ SKT, 진에어 상대로 시즌 첫 승

기사승인 2017-01-18 20:27:40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SK텔레콤 T1이 뉴 페이스 후니·피넛과의 조합 시너지를 완벽히 구현해내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SKT는 18일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첫 경기에서 진에어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SKT는 카직스를 고른 한왕호(Peanut)의 압도적인 정글 장악력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첫 킬은 이상혁(Faker)과 한왕호가 합작해냈다. 한왕호의 적절한 합류로 기세를 탄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이성혁(Kuzan)의 카시오페아를 완벽히 잡아낸 것.

그러나 진에어 또한 엄성현(UmTi)의 리 신이 미드로 난입해 페이커를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페이커가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자 진에어는 바텀 듀오를 미드 라인으로 올려 만회했다.

이후에도 팽팽한 정글 시야 싸움이 계속됐으나 근소하게 SKT가 앞서며 글로벌골드를 앞서갔다.

초접전이 이어졌으나 내셔 남작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SKT가 주도권을 잡았다. 정면 대결에서 2킬을 기록한 SKT는 곧장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 타워를 차근히 격파한 SKT는 본진으로 난입해 상대 챔피언들을 쓰러뜨리며 넥서스를 철거하는 데 성공했다.

2세트에서 SKT는 특유의 승리공식 찾기로 2대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미드 카타리나와 원거리딜러 직스를 선택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진에어는 초반 흐름을 좋게 가져갔다. 중앙에서 페이커의 카타리나를 처치한 데 이어 정글에서 엄티의 리신이 피넛의 렝가를 처치하며 2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바텀에서 박진성(Teddy)의 커튼콜이 곁들여진 4인 다이브에 SKT 바텀 듀오가 쓰러지며 킬 스코어는 4대0이 됐다.

SKT가 카타리나와 직스 원딜을 고른 이유는 중반부터 뚜렷하게 나타났다. 카타리나의 빠른 합류와 폭딜, 그리고 직스의 지속 전투능력이 빛을 발하며 킬 스코어가 순식간에 5대4로 뒤집혔다. 

이후 바텀은 ‘핫 플레이스’가 됐으나 득점은 일방적으로 SKT가 올렸다. 자이라-카타리나의 인 파이트 능력과 직스의 장거리 포킹에 진에어는 허물어졌다. 허승훈(Huni)의 뽀삐도 빠른 합류로 SKT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타워를 차례로 철거한 SKT는 31분경 상대 정글을 처치하며 내셔 남작 버프도 챙겼다. 직후 바텀 억제기를 시작으로 미드,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진에어는 리산드라를 중심으로 강하게 저항했으나 무리하게 드래곤을 잡다가 SKT에게 킬을 허용하며 경기를 그르쳤다. 

복수의 챔피언이 60초 이상 부활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진에어가 할 수 있는 게 그리 많지 않았다. SKT는 곧장 상대 본진으로 달려가 넥서스를 철거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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