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 '역세권 청년주택' 1만5000여가구 공급된다

올해 서울에 '역세권 청년주택' 1만5000여가구 공급된다

기사승인 2017-01-19 15:48:44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해 서울에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총 1만5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청사에서 "올해 서울 삼각지역을 시작으로 서울에 '역세권 2030 청년주택' 1만5000여가구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은 대중교통의 중심지인 역세권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청년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며 최장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공공의 경우 시세의 60~80%, 민간은 90% 전후로 책정된다.

사업 첫 단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지하철 삼각지역 인근에 들어서며 총 1086세대(민간임대 763세대, 공공임대 323세대) 규모다. 1인당 월 임대료를 12만~38만원에 책정됐다.

1인당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전용 49㎡(3인셰어)의 경우 2840만·29만원~7116만·12만원에 책정됐다. 전용 39㎡(2인셰어)는 3750만·35만원~8814만·15만원이다. 전용 19㎡(1인단독)는 3950만·38만원~9485만·6만원 등이다.

이 단지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며 오는 3월 착공에 돌입한다. 자세한 입주자 모집공고는 오는 4월께 공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역세권 임대료 시세 전수조사와 국토교통부 및 통계청 자료 등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시세는 서울 210여개 승강장 반경 500m이내에 신축한 전용 10~60㎡ 주거용 주택의 전월세 확정일자 신고자료를 중심으로 환산했다.

아울러 시는 고가 임대료를 차단하기 위해 '5대 지원대책'도 마련했다.

5대 지원대책은 ▲임대보증금 비율 최소 30%이상 의무화 ▲공유주택(셰어하우스) 개념 적극 도입 ▲강남권과 도심권 등 고가임대료 지역에 소형주택 공급 ▲저소득 청소년 임대보증금 최대 4500만원 무이자 지원 ▲청년 커뮤니티시설 확보 등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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