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7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그 2위 토트넘이 5위 맨체스터 시티와 만난다.
두 팀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소재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최근 7연승으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토트넘이지만 1차전 패배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맨시티 또한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터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상황에 따라 쓰리백과 포백을 자유자제로 구사하며 그 어느 시즌보다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13승6무2패 승점43점으로 리그 2위를 지키고 있다. 7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그 중 1승이 부동의 1위 첼시를 상대로 거둔 성적이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가장 실점을 적게 한 팀이다. 21경기 14실점으로 경기당 0.66실점의 경이로운 수치다. 득점력 또한 준수하다. 해리 케인-델레 알리가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은 21경기에서 43득점을 올려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은 상위 6개 팀과의 경기에서 2승2무2패 승점 8점을 얻었다. 첼시와는 1승1패로 승점 3점씩 양분했고 리버풀과는 홈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 외에 아스널 원정에서 1무, 맨시티 홈에서 1승, 맨유 원정에서 1패의 전력이 있다. 토트넘은 이번 맨시티전에 이어 리버풀 원정(2월12일), 아스널 홈(4월29일), 맨유 홈(5월13일)경기를 치러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초반 좋은 흐름이 무색하게 중반기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며 리그와 유럽대항전 모두를 재패하리라 다짐한 것과 별개로 현재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13승3무5패 승점 41점으로 5위를 마킹 중인데, 이번 달 머지사이드의 두 강호인 리버풀(0대1)과 에버튼(0대4)에게 무너지며 분위기가 침체됐다.
무엇보다 수비불안이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힌다. 21경기에서 26실점을 했는데, 이는 리그 8위 수준이다. 득점력은 21경기 41골로 비교적 준수하다.
맨시티는 이번 토트넘전 뒤에도 ‘BIG6’와 네 차례나 더 경기를 치러야 한다. 2월 2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를 비롯해 리버풀(3월19일), 아스널(4월1일), 첼시(4월6일)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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