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식 취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호무역’을 강하게 주장, 국내 산업계에도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잃어버린 일자리 되찾기 ▲보호무역주의 강조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미국 우선주의 및 고립주의를 내세운 공약을 어느 정도 이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경제 각 부문에 차별화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미국 시장에 보다 적극적인 진출 전략 마련, 경쟁력 향상 방안, 통상 마찰 리스크 및 한미FTA 재검토 재협상에 대비해 정부 및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자동차, 전자, 기계 등 FTA 재협상 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별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서비스 패키지를 활용한 ‘융합형 수출 품목’을 개발해 미국 시장 공략과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
건설업, 방위산업 등은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 트럼프가 임기 중 1조 달러 규모의 공공 인프라 투자를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 홍준표 연구위원은 “트럼프가 주장하는 강한 보호무역주의로 한국의 수출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내 인프라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인프라 시장 참여 기회 요인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