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조성호, 노련한 완급조절로 박진혁 2대1 격파… 32강 F조 최종전 진출

[GSL] 조성호, 노련한 완급조절로 박진혁 2대1 격파… 32강 F조 최종전 진출

기사승인 2017-01-21 16:04:57

[쿠키뉴스 강남=이다니엘 기자] 조성호(Trap)가 완급조절의 진수를 보여주며 저그를 꺾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조성호는 21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F조 패자전에서 박진혁(Armani)을 2대1으로 누르고 최종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마지막 16강 티켓을 놓고 조성호와 강민수(Solar)가 맞붙게 됐다.

1세트 고급 유닛조합을 완성한 조성호가 승리를 거뒀다. 조성호는 초반 불사조를 다수 생산해 견제를 지속했다. 박진혁은 저글링으로 상대 본진 난입을 시도해 시간을 벌었다. 박진혁은 무난히 8가스를 가져가며 히드라리스크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맞선 박진혁은 고위기사를 생산해 대규모 교전을 준비했다. 조성호가 컨트롤 미스로 불사조를 모두 잃고 말았다. 박진혁은 즉시 가시지옥으로 체제를 전환해 상대 건물에 타격을 줬다. 조성호는 모선과 불멸자, 폭풍함, 고위기사의 럭셔리 조합을 구축해 상대 확장기지로 파고들었다. 사이오닉 스톰이 히드라리스크 머리 위에 꽂히며 저그 병력이 궤멸했다. 일벌레마저 50기 가까이 잃은 박진혁은 우주모함을 조합해 들어오는 프로토스 본대 병력에 배겨나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2세트 조성호는 이른 시간 사도를 다수 생산해 저그 앞마당을 두들겼으나 피해를 주지 못하고 모든 병력이 산화했다. 박진혁은 곧장 원심고리 진화가 완료된 맹독충과 다수 히드라를 대동해 상대 확장기지 사이를 파고들었다. 조성호는 집정관과 고위기사를 앞세워 막아보려 했으나 두 배가 넘는 병력차이를 극복하기엔 무리였다. 교전 뒤에 히드라가 다수 살아남은 것을 확인한 조성호는 경기를 포기했다.

3세트 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사도를 뽑은 조성호는 상대 두 번째 멀티를 두들겼다. 이에 맞서 박진혁은 바퀴를 생산했으나 조성호가 사도를 그치지 않고 뽑으며 병력 차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불사조마저 추가된 조성호의 병력구성을 저그가 막을 제간은 없었다. 박진혁은 바퀴를 모두 잃으며 항복을 선언했다.

1세트 <뉴커크 재개발지구> 조성호 7시(승) vs 박진혁 5시

2세트 <여명> 조성호 1시 vs 박진혁 7시(승)

3세트 <만발의 정원> 조성호 1시(승) vs 박진혁 5시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