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염보성 vs 이영호 운명의 결승전, 22일 오후 5시 연세대 대강당서 진행

[ASL] 염보성 vs 이영호 운명의 결승전, 22일 오후 5시 연세대 대강당서 진행

기사승인 2017-01-21 16:59:52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로 진행되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결승전이 ‘최종병기’ 이영호와 ‘염깨비’ 염보성의 맞대결로 22일 치러진다. 아프리카TV는 이번 결승전이 22일 오후 5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 시즌 ASL은 많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지난 4강 2경기인 ‘리쌍록’은 아프리카TV를 비롯한 국내외 플랫폼 시청자 35만 명 이상이 동시 시청하는 등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중흥기를 이끌 가능성을 팬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연세대학교 대강당은 지난 2011년 피디팝 MSL 결승전이 진행된 곳으로 당시 신동원과 차명환이 자웅을 겨뤘던 장소로, 약 6년만에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개인 리그 결승전이 열리게 됐다.

연세대 대강당 최후의 결전에는 '염깨비' 염보성(Sea)과 '최종병기' 이영호가 나선다. 각각 두 사람은 지난 4강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도재욱(Best)와 이제동(Jaedong)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먼저 결승에 선착한 염보성은 데뷔 이후 첫 결승 진출이다. 최근 상대 선수를 홀리는 도깨비 같은 경기력으로 '염깨비'라는 별명을 얻으며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과감한 승부수와 빠른 판단력으로 이영호마저 격파하고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이영호도 물러설 수 없다. 공격과 수비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이영호가 염보성을 상대로 명품 테란 동족전에 나선다. 특히 이영호는 지난 시즌 16강에서 염보성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다시 만난 염보성을 반드시 꺾고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결승전은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한다. 먼저 현장관람객 선착순 2000명에게는 하스스톤 카드팩 2팩이, 선착순 1200명에게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쿠폰이 증정한다. 또한 승자예측 이벤트, 치어플 이벤트, 현장 추첨을 통해 오버워치 소장판, 오버워치 오리진 에디션, SC II 공허의 유산 소장판, SC II 티셔츠, 프로브 인형, 저글링 인형 등 경품이 마련돼있다.

한편 당초 결승전은 삼성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KT 인터넷사업담당의 지원에 힘입어 장소를 외부로 옮기게 됐다.

KT 인터넷사업담당 원성운 상무는 “금번 ASL 결승으로 최고 인기 게임이었던 스타크래프트의 영광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결승 경기장에 오시는 모든 관람객들도 즐거운 시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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