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이영호, ‘공중 장악력’ 앞세워 염보성 3대1 제압… 우승컵 차지

[ASL] 이영호, ‘공중 장악력’ 앞세워 염보성 3대1 제압… 우승컵 차지

기사승인 2017-01-22 19:34:09

[쿠키뉴스 서대문=이다니엘 기자] 이번 ASL 결승전 키워드는 ‘공중’이었다. 공중을 장악한 선수가 이겼고, 아닌 선수는 졌다. 그리고 공중을 장악한 건 이영호였다.

이영호는 22일 오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결승전 4세트에서 염보성의 초반 레이스 의도를 눈치 채고 오히려 역 레이스로 공중을 장악하며 세트스코어 3대1 우승을 차지했다. ASL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다.

먼저 칼을 빼든 건 염보성이었다. 이영호 본진 근처에 스타포트를 전진해서 지은 염보성은 레이스 2기와 탱크, 마린을 대동해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빠른 앞마당을 가져가던 이영호였지만 염보성의 의도를 일직이 눈치채며 단단한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염보성의 돌파가 곧 들어왔지만 벙커와 탱크라인은 단단했다.

오히려 클로킹 레이스를 역으로 준비한 이영호는 염보성의 레이스를 모두 격추시켰다. 이어 다수의 탱크와 마린을 대동해 염보성의 본진으로 정면 돌파했다. 우왕자왕하던 염보성은 탱크를 모두 잃고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2017 ASL 시즌2 결승>

염보성 1 : 3 이영호 

1세트 <데미안2> 염보성 7시 vs 이영호 3시(승)

2세트 <벤젠> 염보성 1시(승) vs 이영호 7시

3세트 <서킷브레이커> 염보성 11시 vs 이영호 7시(승)

4세트 <태풍의 눈> 염보성 11시 vs 이영호 7시(승)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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