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시장 설 연휴 끝난 2월 본격 개장

올해 분양시장 설 연휴 끝난 2월 본격 개장

기사승인 2017-01-25 16:10:01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설 연휴가 끝난 2월부터 본격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설 연휴 기간 동안 휴식기를 갖고, 2월부터 본격적인 분양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월 전국에 분양 예정인 단지는 총 12개 단지, 1만1996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19개 단지, 7770가구) 대비 58.9%(4446가구)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 1월(예정 물량 포함 6856가구)보다 5000가구 가량 많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곳 5222가구 ▲지방광역시 2곳 3480가구 ▲지방도시 5곳 3294가구 등이다.

12곳 가운데 7곳이 단지규모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로 전체 분양가구의 84.5%(1만139가구)를 차지한다.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는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한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대림산업이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GS건설이 경기 오산시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지구 4지구에 짓는 '오산시티자이 2차' 등이다.

비수도권 주요 분양단지는 ▲포스코건설이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도시 복합 2,3블록에 공급하는 복합단지 ▲GS건설이 충북 청주시 비하동에 짓는 '서청주파크자이'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연초 분양시장은 통상 설 이후에 분양이 본격화 된다"며 "올해 2월은 청약, 대출 등 규제로 1순위 청약자수가 줄면서 전반적인 청약률은 낮아지겠지만 분양물량에 비해 미분양 증가가 미미하다면 분양시장은 비관적이지만은 않다"고 전망했다.

이어 "실수요자들은 금리인상에 대비해 대출부담을 줄이고 거주하기 편한 입지의 단지를 선별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분양시장은 연초부터 각종 대출규제와 미국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월 청약결과는 향후 분양시장의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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