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유엔 인권대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를 맹렬히 비판했다.
자이드 빈 라아드 자이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30일 유엔(UNOHCHR) 공식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주로 무슬림 국가 국민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불법이며 비열한 행위”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자이드 대표는 트위터 글에서 “국적에 따라 차별하는 행위는 인권법으로 금지돼 있다”며 “이번 행정명령은 비열한 행위이며 테러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모든 난민의 입국을 120일 동안 금지하고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 7개국 여권을 가진 여행자의 입국을 90일 동안 차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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