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주요 은행 가운데 KEB하나은행에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C제일은행의 소비자 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신한, 국민 등 8개 은행의 소비자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평균 3.62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8개 은행을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 1600명(은행별 200명)을 대상으로 해당 은행에 대한 만족도 설문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다.
은행별로는 KEB하나은행(3.68)이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이 평균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반해 SC제일은행은 3.56의 만족도로 가장 낮았다.
또한 KEB하나은행은 ‘시설 및 직원서비스’, ‘금융상품 다양성’, ‘이자율·수수료’, ‘서비스 호감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점·ATM 이용편리성’ 부문은 KB국민은행의 만족도가 높았다.
부문별로는 ‘시설 및 직원서비스’(3.67점)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금융상품 다양성’(3.24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모바일앱 이용 만족도의 경우 신한은행이 5개 부문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SC제일은행은 모바일앱 이용 만족도에서도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로는 ‘앱 이용편리성’ 만족도는 높았지만, ‘고객응대 서비스’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 1,600명 중 62.5%(1,000명)가 모바일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모바일앱을 비롯한 은행서비스 전반에 대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