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시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서대문구의회 자리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옛 서대문형무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3·1운동 100주년 맞이 서울시 기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념 사업은 '대한민국 역사 100년 바로 알기'를 목표로 일상 속에서 역사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독립운동 기념시설 조성과 시민참여 행사 및 교육,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 등 3대 분야 총 17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약 3년에 걸쳐 단계별로 진행하며 올해는 총 11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유지인 서대문구의회 자리에 지하 1층~지상 4층(총 면적 5000~6000㎡) 규모로 리모델링 또는 신축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국가보훈처와 협의를 해왔고 올해 타당성욕역 및 실시설계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서대문구의회 청사 이전비 총 220억원을 전액 지원하는 등 기반 조성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