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소식] 한국화이자 ‘엔브렐마이클릭펜주’ 시판 허가 外

[제약소식] 한국화이자 ‘엔브렐마이클릭펜주’ 시판 허가 外

기사승인 2017-02-09 14:35:1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은 류마티스 질환 치료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의 펜 타입 제형인 ‘엔브렐마이클릭펜주50mg’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엔브렐마이클릭펜주는 자동주사 방식으로 투약, 환자들이 보다 쉬운 방법으로 자가 주사 치료가 가능하다.

엔브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승인 된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 (DMARDs)로 지난 14년간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해 왔다. 아울러 제형에 있어서도 사전 충전형 주사기인 프리필드주, 실온 보관이 가능한 앰비언트 패키지 등 발전을 거듭해 왔다. 

한 조사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44%가 자가 주사에 대해 자신 없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브렐마이클릭펜주는 환자가 주사 뚜껑을 당겨서 제거한 후 주사 부위의 90° 각도에서 펜을 누르고 초록색 버튼을 한 번 클릭하면 50mg의 약물이 자동으로 주사되는 방식이다. 특히, 주사의 시작과 완료 시 각각 소리가 나고 점검창을 통해 약물이 주입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자들이 정량을 자가 주사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환자들의 엔브렐 프리필드주와 마이클릭펜주 사용을 비교한 조사 결과를 보면, 마이클릭펜주 사용 후 자가주사 환자의 비율이 66%에서 93%로 증가했다. 투약시 간호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은 23%에서 2%로 감소했으며, 가족들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 역시 11%에서 5%로 감소했다.

또 주사 바늘을 감싸고 있는 안전장치를 통해 주사 전후 바늘이 노출되지 않게 했고, 펜 형태의 기기 안에 모든 것이 내장된 구조로 주사의 우발적 작동을 방지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 사업부 총괄 김희연 상무는 “엔브렐마이클릭펜주는 자가 주사를 힘들어하고 정량 투여를 어려워하는 환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나온 제품이다. 이를 통해 환자 편의성은 물론 치료 효과까지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브렐마이클릭펜주는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 △방사선상으로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 등에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녹십자, 액상형 구내염치료제 ‘페리터치’ 출시…변성·괴사된 조직에만 선택 작용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액상형 구내염치료제 ‘페리터치’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페리터치는 살균성분인 ‘폴리크레줄렌(Policresulen)’이 들어있는 액상형 구내염치료제로 입안 염증을 일으키는 유해균을 제거하고, 회복할 수 없는 입안의 점막조직을 제거해 감염성구내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특히 정상 피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변성되거나 괴사된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는 설명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페리터치’가 세균 등에 의한 감염성구내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면 기존 제품인 ‘페리덱스연고’(주성분 덱사메타손)는 항염증작용으로 비감염성구내염을 치료한다”며 “이번 출시로 구내염치료에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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