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소식]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제 제조법 특허 취득 外

[제약소식]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제 제조법 특허 취득 外

기사승인 2017-02-09 14:36:33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녹십자랩셀(대표 박복수)은 특허청으로부터 안정성 높은 자연살해세포의 효율적인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혈소판 용해물을 사용해 자연살해세포의 증식율 및 세포독성을 안정하게 유지시키는 녹십자랩셀만의 고유의 기술이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대량생산은 물론 생산비 절감까지 가능하게 해 상용화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자연살해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로, 배양이 어렵고 활성 기간이 짧다는 특징 때문에 활성 지속 기간을 늘리고 분리 배양 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상용화의 핵심이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안정적인 세포 증식을 유도하면서 생산량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랩셀이 개발한 항암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MG4101’은 지난해 임상 2상에 진입해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있다.


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치료제에 대해 임상 1상 시험에 돌입한다. 

카이노스메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로부터 자사의 파킨슨병 치료제인 KM-819 에 대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고 본격적인 개발에 진입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임상 1상 시험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차병원에서 10월31일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건강한 성인 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1차 임상은 KM-819의 유효성 및 안전성 확인을 위해 경구투여 방식으로 단회, 반복 진행된다. 

임상 1상은 2017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임상 2상은 미국에서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2상 기간에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능을 입증하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 이전 협의도 진행된다.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 2015년 9월 충남대 신약개발전문대학원 김은희교수와 한국화학연구소로부터 관련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술 이전을 받을 당시 이미 임상 1상 IND(Investigational New Drug/연구용 신약) 승인을 받은 상태였지만 카이노스메드는 임상의 확실한 성공과 이에 따른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8월 ‘프로토콜 변경 승인신청 계획서’를 식약처에 신청해 이번에 승인을 받아낸 것이다. 

이와 함께 KM-819의 조기 임상 성공과 개발을 위해 서울대 분당병원과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 유전체 분석 및 빅데이터 기업 (주)신테카바이오 등과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파킨슨병 치료제 KM-819는 증상만 완화시키는 기존의 약물과 달리 새로운 작용기전(메카니즘)으로 병의 원인 자체를 조절하는 동시에 병의 진행을 저지하고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이라고 강조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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