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JB금융그룹의 연간 순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주력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견조한 성장과 JB캐피탈의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눈에 띈다.
JB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2019억원을 시현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33.8% 증가한 수치다.
JB금융은 이같은 실적 상승의 요인로 ▲견조한 대출성장과 함께 핵심이익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자산건전성 및 안전성을 유지 ▲적극적인 핀테크 대응 사업 및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잠재 성장 모멘텀을 확보 등을 꼽았다.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지역 밀착 경영을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 성장과 비이자수익 증대, 자산건전성 제고 등을 적극 시행해 전년대비 10.6% 증가한 568억원(PPCB 32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광주은행은 수도권으로의 영업 네트워크 확대와 서민금융 강화 등 적극적인 영업력 확대와 경영효율화를 병행한 결과 전년대비 78.7% 늘어난 1034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자동차전문여전사인 JB우리캐피탈은 안정적인 자산성장과 수익원 다변화로 전년대비 14.5% 증가한 701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JB자산운용도 운용자산이 전년도 1조 수준에서 5조원대로 대폭 확대됐다.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은행) 연간 NIM(순이자마진)은 전년대비 0.05%p 하락한 2.22%(전북은행 2.29%, 광주은행 2.16%)로 나타냈다.
건전성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이 전년대비 각각 0.11%p, 0.15%p 하락한 1.16%와 1.04%로 개선됐다. 대손비용률은 역시 영업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 영향으로 전년대비 0.23%p 하락한 0.56%(전북은행 0.73%, 광주은행 0.22%)를 기록했다.
J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위한 다양한 전략 시행과 리스크를 고려한 수익성 중심(RoRWA)의 성장을 통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은 물론 본격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효과로 보다 가시적인 보통주자본비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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