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 1월 전국 평균낙찰가율이 전달보다 6.3%p 하락했다.
13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1.6%를 기록했다. 최근 1년 평균 낙찰가율이 72.0%임을 감안하면 평균적인 수준이나 전월 낙찰가율이 8년 4개월 만에 최고치였던 만큼 하락률이 커 보인다.
낙찰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이 전월대비 8.5%p 하락한 72.1%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용도별로 주거시설은 소폭 하락(△0.9%p)한 반면 업무상업시설(△7.9%p) 및 토지(△7.6%p)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많이 떨어지면서 전반적으로 낙찰가율이 하락했다.
토지의 경우 가장 많이 거래된 지방도 지역의 가격이 아직 유지되고 있으며, 업무상업시설도 수도권의 하락은 완만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아직은 높게 형성됐고, 전라권 및 제주도 토지 경매도 아직까지 활황인 만큼 본격적인 하락으로 보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