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대출 규제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이 전년보다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월 주택매매거래량이 5만85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 거래량은 2만604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고, 지방은 3만2497건으로 0.5% 감소했다.
특히 강남 3구의 경우 감소폭이 더 뚜렷했다. 지난달 1238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6.8% 줄었고 전달에 비해서는 41.9%나 감소했다.
반면 세종시와 대구시, 광주시는 개발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늘었다. 세종시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4%가 증가한 317건을 기록했고, 대구시는19.7%가 증가해 2436건, 광주시는 27.6%가 늘어 2554건의 거래량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전달 보다는 대폭 거래량이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3만808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연립·다세대는 1만1120건으로 10.4%, 단독·다가구 주택은 9333건으로 9.0% 각각 감소했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