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연승’ 맨시티, 한 번에 3계단 ‘껑충’

‘2월 3연승’ 맨시티, 한 번에 3계단 ‘껑충’

기사승인 2017-02-14 14:33:58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5위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맨체스터 시티가 2월 한 달간 3연승을 거두며 리그 단독 2위까지 올라섰다.

맨시티는 14일 새벽(한국시간) 딘 코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본머스 원정경기에서 스털링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16승4무5패 승점 52점으로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을 제치고 2위로 치솟았다.

맨시티는 초반 탐색전을 벌이다가 조금씩 폼을 끌어올렸다. 일찍이 가브리엘 헤수스가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아웃 당했지만, 맨시티는 간결한 패싱 게임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첫 골은 28분에 터졌다. 측면에서 사네가 올린 크로스가 수미수 맞고 굴절됐는데, 이를 스털링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본머스는 1분 뒤 빠른 공격전개로 골대 안으로 볼을 집어넣었지만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외려 전반 막바지에 아구에로-실바-브라이너 등이 위협적인 공격장면을 연달아 연출하며 추가득점을 노렸다.

한 골을 뒤진 본머스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적극적인 압박 축구로 만회를 노렸다. 중원에서 맨시티의 볼 간수를 강하게 억제하며 점유를 늘리려 애썼다. 위협적인 장면이 재차 나왔지만 오프사이트 반칙으로 무산되는 등 아쉬움을 자아냈다.

노련한 맨시티가 상대의 방심을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24분 스털링이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아구에로가 몸을 던져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 과정에서 수비수 밍스를 맞아 자책골로 연결됐지만, 공격전개 과정에 군더더기가 없었다.

맨시티는 힘이 빠진 본머스를 더욱 압박해 들어갔다. 후반 38분엔 사네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본머스는 막판에 힘을 내 만회를 노렸으나 맨시티는 노련하게 시간을 보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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