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 바르사 격침하며 8강행 청신호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 바르사 격침하며 8강행 청신호

기사승인 2017-02-15 11:08:04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그간 유럽대항전과 연이 없었던 파리 생제르맹(PSG)이 FC 바르셀로나를 무참히 쓰러뜨리며 이번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PSG는 15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디 마리아의 멀티골에 힘입어 4대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수아레즈, 네이마르, 이니에스타 등 정예 멤버를 출전시켰지만 PSG의 단단한 수비벽에 부딪혀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PSG는 디 마리아, 드락슬러, 마투이디, 카바니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이 활기를 띄며 우승후보 바르셀로나를 침몰시키는 성과를 냈다.

첫 골은 전반 18분에 나왔다. 드락슬러가 얻은 프리킥을 디 마리아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바르사 역시 중원에서의 장악력을 바탕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고메스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 PSG가 간결한 연계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베라티의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드락슬러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전반이 끝나기 전에 2대0 우위를 만들었다.

PSG의 기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고, 그 중심에는 디 마리아가 있었다. 후반 10분 볼을 잡은 디 마리아는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왼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완벽한 골을 만들었다.

네 번째 골 역시 PSG의 몫이었다. 후반 27분 메우니에의 킬패스를 받은 카바니가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을 상대 골문에 꽂아 넣으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PSG와 바르사의 점유율 싸움은 계속됐으나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1차전에서 벤피카는 도르트문트를 1대0으로 누르고 전망을 밝혔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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