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의 프리베나13이 폐렴구균 백신 접종에 따른 질환 예방의 영향 및 백신접종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임팩트(Impact) 캠페인’을 진행한다.
프리베나13은 미국, 영국 등 G7 국가를 포함해 전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NIP,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사업으로 도입(2016년 3월 기준)되어 있다.
프리베나13은 미국과 이스라엘, 프랑스 등에서 NIP 도입 전과 후의 폐렴구균 질환 발생률을 살펴본 결과, 백신에 포함된 13개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뿐만 아니라, 급성중이염 등의 발생률을 감소시켜 공공보건의 질적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백신의 면역원성(Immunogenicity), 효능(Efficacy), 효과(Effectiveness)와 더불어 전반적인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대한 영향(Impact)을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전문의를 대상으로 임팩트 캠페인을 개최하고 미국·이스라엘·프랑스·한국 등에서 프리베나13의 NIP 도입이 폐렴구균 질환 감소에 미친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또 임팩트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조정연 전 KBS경인방송센터 아나운서를 위촉하고 분기별 폐렴구균 질환 관련 정보가 담긴 영상을 공개한다. 조 아나운서는 스토리텔러로 활약하며, 국내에서 자주 발견되는 폐렴구균 혈청형 19A 예방의 중요성, 급성중이염의 주원인인 폐렴구균 감염 예방의 중요성, 프리베나 13의 국가필수예방접종 도입 현황 등에 대해 전달할 예정이다.
조정연 홍보대사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스토리텔러로서 폐렴구균 질환예방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많은 국가에서 국가필수접종으로 도입한 프리베나13의 영향에 대해 전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대표 조윤주 전무는 “인류가 예방접종으로 천연두와 소아마비, 풍진 등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프리베나 13은 폐렴구균 질환의 발병률 감소를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프리베나13을 필두로 국내 폐렴구균 질환을 감소시키고 국민 건강 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 램시마 IBD 임상 결과 ECCO 학회서 발표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염증성장질환(IBD) 환자 대상 임상 연구 결과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12회 유럽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공개됐다.
이번 임상 결과는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의약품 간 세계 최초의 무작위 대조 임상(Randomized Controlled Trial) 3상 자료로 각국 규제 당국자와 의사, 환자 단체 등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이해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주목해 온 연구 자료이다.
램시마의 성분인 인플릭시맙은 크론병(CD)과 궤양성대장염(UC) 등 염증성장질환 환자에게 주로 처방되며, 유럽에서 염증성장질환자에 대한 인플릭시맙 처방 비중은 전체 인플릭시맙 처방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연구진은 크론병(CD) 환자 220명에게 무작위로 램시마와 오리지널의약품을 투여해 30주간에 걸쳐 투약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 관찰했으며, 그 결과 램시마와 오리지널의약품을 투여 받은 환자 두 그룹간의 유사한 관해율과 반응률이 관찰됐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요르겐얀센 교수는 “그 동안 의료계는 염증성장질환자에게 의료 현장에서 수집된 처방 자료(Real-World Data)를 근거로 램시마를 처방해왔으나,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더욱 신뢰를 갖고 바이오시밀러를 적극 처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염증성 장질환 대상 임상은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의 미국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화이자가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투자한 임상 연구 프로젝트로 램시마의 미국 시장 마케팅에 활용할 처방 근거 확보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유럽은 물론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임상 자료를 바탕으로 빠른 시장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 후발 바이오시밀러 역시 조기 시장진입을 위한 적응증별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무작위 대조임상 결과 외에 크론병 환자 204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찰 연구와 소아크론병 환자와 소아궤양성대장염 환자 대상 관찰 연구 결과 등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램시마 처방을 뒷받침할 다양한 임상 결과를 함께 발표해 의료 관계자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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