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육계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출렁이자 수요와 공급 안정을 위해 기업들이 냉동 비축분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림·마니커·체리브로 등 육계기업들이 비축하고 있던 냉동닭 7000톤 분량을 2주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냉동닭은 AI 발생 이전에 비축했던 물량으로 생닭보다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낮은 가격에 유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냉동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해달라는 요청을 각 육계기업에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하루 평균 닭고기 소비량이 390톤 정도인 만큼 냉동 비축분으로 인해 가격이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산란계 경영기반 회복을 위해 산란종계와 산란계를 각각 9만5000마리와 52만마리 수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