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강남 재건축 기대감 반영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강남 재건축 기대감 반영

기사승인 2017-03-03 14:44:46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11·3 대책 이후 꺾였던 매수심리가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04% 올랐다.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은 감소했지만 두달 가까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종로(0.25%) ▲은평(0.13%) ▲성동(0.12%) ▲강서(0.11%) ▲서초(0.11%) ▲영등포(0.09%)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개포주공, 반포동 한신3차 등 강남 재건축 사업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서초구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반포동 신반포(한신3차) 등이 2500만∼50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양천(-0.24)은 거래공백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 목동신시가지14단지 등이 1500만~5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금주 0.02% 올랐다. 분당(0.05%)·평촌(0.04%)·일산(0.03%)·판교(0.03%) 등이 올랐고 김포한강(-0.15%)은 새 아파트 입주로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06%) ▲수원(0.04%) ▲구리(0.02%) ▲부천(0.02%) ▲시흥(0.02%)이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이슈로 국지적인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정책의 방향성과 대출규제 등을 고려하면 투자수요가 증폭되기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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