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2030세대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혼밥족과 젊은 층을 겨냥한 엔터테인먼트 창업 트랜드가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2017 프랜차이즈 서울박람회에서는 엔터테인먼트와 1인가구를 콘셉트로 한 브랜드들이 주를 이뤘다.
한식전문점 니드맘밥은 혼밥족 등 1인가구를 겨냥한 아이템을 갖췄다. 매장 중앙에 주방을 두고 1인용 바(Bar) 형태 좌석을 갖췄으며 매장 입구에 식권발매기를 설치해 고객이 직접 원하는 메뉴를 선택, 비용을 지불토록 했다. 니드맘밥의 모토인 ‘엄마가 해준 밥’에 따라 매일 매장에서 즉석 정미한 쌀로 전통가마솥에서 밥을 짓는 것이 특징이다.
IT기술을 접목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당구장 브랜드도 있다. 존케이지 빌리어즈는 온라인으로 랭킹을 확인하고 디지털기반의 플레이어 매칭서비스, 경기 녹화와 즉시 재생, 다양한 디지털 멤버십 공개, 온·오프라인 결합형 당구대회 개최, 온라인 예약 가능한 당구레슨 등이 장점이다.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은 40년 전통의 양평해장국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큰아들이 최근의 소비 트렌드에 맞게 맛과 양을 개발해 론칭한 브랜드다. 내장유통부터 조리법까지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시켜 업그레이드 시켰다. 안전한 농장직영의 식자재 제공, 10년간 500여개의 직영점과 가맹점 경영의 노하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운영시스템 등이 장점이다.
용우동도 지난해 과감한 리뉴얼을 단행했다. 가맹점의 수익을 우선으로 한 식자재 공급과 용우동 전용소스를 이용한 간단한 조리시스템, 친환경 식자재를 중시하고 가맹점의 의견을 반영해 매년 2회에 걸쳐 개발되는 신메뉴 등이 특징이다. 간판과 인테리어를 리뉴얼하고 파고기우동, 치즈삼겹살, 짜글이 등 신메뉴를 추가했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전통음식은 유행을 타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고객이 될 수 있어 안정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소비주체인 젊은층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브랜드의 성장도 예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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