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미 표시 계란 9만판 유통업자 적발

유통기한 미 표시 계란 9만판 유통업자 적발

기사승인 2017-03-22 09:36:38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유통기한을 누락한 계란 9만여 판을 시중에 유통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2일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을 표시하지 않은 계란을 유통시킨 A(62)씨 등 21명을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유통기한과 생산자 이름 등 축산물 표시사항이 없는 식용 계란 9만8200판, 시가 44억3000여만 원 상당을 부산·경남 일대에 유통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계란 30알 들이 한 판에 200원 정도 비용이 더 들고 유통하는 데 불편하다는 이유로 축산물 표시사항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계란의 경우 산란 일부터 실제 출하까지 기간이 유통기한에서 빠질 경우 위생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생산자로부터 계란을 넘겨받은 1차 유통업자가 유통기한 등을 표시토록 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외 대부분의 계란 유통업자들이 추가 비용부담을 꺼려 계란에 축산물 표시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피해 예방을 위해 구청과 함께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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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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