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 함안군수 비서실장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차정섭(66) 함안군수를 2차 소환해 조사했다.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오후 1시께 차 군수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던 중 차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차 군수의 자택과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은 앞서 구속기소된 차 군수 비서실장 A(45)씨가 함안지역 산업단지 시행사 대표 등에게서 받은 돈의 일부가 차 군수에게 흘러갔는지, 돈의 성격과 출처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올해 초 편의를 봐달라며 차 군수에게 5000만원을 건네준 혐의로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A(71)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등 차 군수의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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