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CJ대한통운은 중량물 물류에 강점을 가진 종합물류기업 이브라콤(IBRAKOM) 지분 51%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이브라콤은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중량물 물류 1위 기업이다. 중량물이란 부피가 크고 무거운 화물로 대형 석유화학, 시추, 담수화 플랜트나 선박 블럭 등 조선 기자재, 대형 강교 구조물 등을 뜻한다.
이브라콤은 두바이에 본사를, 세계 15개국에 걸쳐 21개 법인을 두고 있으며 63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97억원이며 두바이, 이란, 이라크, 터키를 비롯한 중동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에 주로 진출해 있다.
이브라콤은 역내 중량물 물류분야에서 독보적인 물류기업으로 이란, 우즈베키스탄, 두바이 등에 총 11만906㎡(3만3600여평)규모의 물류센터를 두고 총 530여대의 중량물 특수운송장비 및 선박, 화물차량, 크레인 등 하역장비를 운영, 자체 장비와 전문인력을 통해 육상-해상 중량물 운송이 가능하다.
특히 통관, 국제물류 등 물류 전역에 걸친 사업면허를 보유한 지역 내 거의 유일한 기업으로 다수의 글로벌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W&D(Warehouse & Distribution:물류센터운영), 다국간 국경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브라콤 인수로 CJ대한통운은 해상과 육상이 결합된 글로벌 중량물 물류 체계를 갖추게 됐으며, 각종 플랜트나 건설 수요가 밀집된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중량물 물류 시장의 강자로 거듭나게 됐다.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