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감독 “어떤 감수성 느꼈는지 궁금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감독 “어떤 감수성 느꼈는지 궁금해”

기사승인 2017-04-27 18:31:54


[쿠키뉴스=이준범 기자(전주)]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를 연출한 헝가리 출신 일디코 엔예디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27일 오후 전주 완산구 전주영화제작소에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디코 엔예디 감독은 “한국에 온 건 처음”이라며 “영화제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초청받게 되어 기쁘다”고 개막작으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먼 곳에서 온 영화인데 어떤 감수성을 느꼈는지, 영화가 궁극적으로 전하려는 것을 여러분도 같이 느꼈는지 궁금하다”며 “배경, 문화, 믿음 등이 다르고 분리돼 있는 세상에서 서로를 연결하는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은 모든 것이 낯설고 조심스러운 여자와 모든 것이 식상하고 권태로운 남자가 매일 밤 같은 꿈을 꾸면서 서로 가까워지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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