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상암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LW 블루와 메타 아테나가 APEX 시즌3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는 펼쳐진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 조별리그 C조와 D조 1경기가 펼쳐졌다. C조에서는 LW 블루가 콘박스 스피릿에 3대1로, D조에서는 메타 아테나가 BK 스타즈에 3대1로 승리했다.

▲ C조 1경기: LW 블루 3대2 콘박스 스피릿

콘박스 스피릿이 ‘트와일라잇’ 이주석의 깜짝 카드 솜브라를 앞세워 네팔에서 펼쳐진 1세트를 가져갔다. 두 라운드 모두 거점 점령률 99대99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으나 콘박스의 뒷심이 더 강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2세트(눔바니)에서 LW 블루가 대규모 교전에서 연승을 거두고 신승을 거뒀다. LW 블루는 A거점을 뚫는 데 고전했으나 이후 파죽지세로 진격하며 목표지점 바로 직전까지 화물을 밀었다. LW 블루는 수비 턴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추가시간까지 적의 총공세를 막아낸 이들은 콘박스의 화물을 자신들보다 앞에 멈추게 만들었다.

LW 블루는 기세를 몰아 3세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도 ‘야누스’ 송준화의 윈스턴을 앞세워 적의 B거점 점령을 저지한 뒤 거점점령을 달성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A거점 전투에서 낙승을 거두면서 6인의 궁극기 게이지를 모두 채운 LW 블루가 우세한 궁극기 보유갯수를 믿고 바로 B거점으로 달려들었고 ‘파인’ 김도현의 겐지가 궁극기 연계에 빈사상태가 된 콘박스의 영웅들을 모조리 잡아냈다.

4세트에는 감시기지 지브롤터에서 두 팀이 대치했다. ‘파인’ 김도현에게 젠야타(장경호)와 메르시(허진우)를 붙여주며 위도우 메이커의 캐리력을 극대화시킨 LW 블루가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LW 블루의 위도우 메이커 파훼법을 찾지 못한 콘박스는 공수에서 내내 고전했다.

▲ D조 1경기: 메타 아테나 3대2 BK 스타즈

네팔에서 펼쳐진 1세트, 메타 아테나가 DPS를 담당하는 ‘리베로’ 김혜성과 ‘훈’ 최재훈의 활약을 앞세워 게임을 가져갔다. BK 스타즈는 ‘카르페’ 이재혁의 겐지 등이 저항하며 끝까지 저항했으나 메타 아테나 쪽의 뒷심이 더 강했다.

헐리우드에서 펼쳐진 2세트에는 메타 아테나의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와 ‘리베로’ 김혜성의 활약이 빛났다. 선 수비를 선택한 메타 아테나는 게임 초반 BK 스타즈의 공세를 버티지 못했다. 하지만 공격차례가 되자 메타 아태나도 하정우의 맥크리가 백발백중 사격으로 적을 여럿 잡아내면서 A거점을 손쉽게 뚫어냈다.

이어지는 승자결정전도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의 판이었다. 트레이서를 선택한 하정우는 시종일관 BK 스타즈를 괴롭히며 A 거점 점령에 공헌했다. 이를 바탕으로 메타 아테나는 주어진 1분과 추가시간이라는 한정된 조건 하에 목적지 근처까지 거침없이 진격할 수 있었다.

1·2세트를 연이어 내주며 약이 오를 대로 오른 BK 스타즈가 아누비스 신전에서 열린 3세트 초반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순식간에 A거점을 따냈다. 양 팀은 추가시간이 올 때까지 쉴 새 없이 싸웠지만 결국 BK 스타즈가 B거점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수비 차례에는 ‘알람’ 김경보가 솜브라를 선택,  시기적절하게 궁극기 EMP를 활용해 메타 아테나의 전략을 무력화시키면서 방어에 성공했다.

4세트에는 에이스 대결이 펼쳐졌다. 도라도를 배경으로 양 팀이 파르시 전략을 짜왔다. 그러나 메타 아테나의 하정우가 맥크리를 골라 적의 파르시를 무력화시켰다. 물론 ‘카르페’ 이재혁도 용검을 이용해 메타 아테나의 루시우를 쉴 새 없이 괴롭혔다. 하지만 메타 아테나가 조금 더 세밀했고, 조금 더 강했다. BK 스타즈는 메타 아테나의 화물이 도달했던 만큼 나아가지 못했고 결국 시즌 첫 게임을 패배로 마무리했다.

▲ 경기결과

C조 1경기: LW 블루 3대1 콘박스 스피릿

1세트(네팔): 콘박스 스피릿 승

2세트(눔바니): LW 블루 승

3세트(볼스카야 인더스트리): LW 블루 승

4세트(감시기지 지브롤터): LW 블루 승

D조 1경기: 메타 아테나 3대1 BK 스타즈

1세트(네팔): 메타 아테나 승

2세트(헐리우드): 메타 아테나 승

3세트(아누비스 신전): BK 스타즈 승

4세트(도라도): 메타 아테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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