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X] '승격팀' X6 게이밍, 콩두 운시아 꺾고 파란 예고

[APEX] '승격팀' X6 게이밍, 콩두 운시아 꺾고 파란 예고

기사승인 2017-05-05 20:59:04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챌린저스 출신 팀인 X6 게이밍이 콩두 운시아를 잡아내며 APEX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X6 게이밍은 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 조별리그 B조 2경기에서 콩두 운시아에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 1세트(리장 타워): X6 게이밍, ‘타임보이’ ‘갓스비’ 활약으로 기분 좋은 역전승

X6가 리장 타워에서 펼쳐진 첫 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라운드 초반 콩두 운시아가 트레이서·솔저76·겐지를 함께 투입하는 3딜러 메타의 장점을 살려 거점 장악에 성공했다. 이어 ‘디케이’ 장귀운이 겐지의 궁극기 용검을 이용해 X6의 병력을 여럿 잡아내면서 콩두 운시아가 첫 라운드를 승리했다.

2라운드에도 콩두 운시아가 거점을 선점했다. 솔져를 플레이한 ‘대민’ 김대민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X6에는 ‘타임보이’ 김원태가 있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트레이서를 선택한 ‘타임보이’는 멋진 펄스폭탄 활용으로 순식간에 3킬을 따내면서 게임의 흐름을 뺏어왔다. 기세를 탄 X6는 거점의 적을 모두 소탕하고 게임을 동점으로 만들었다.

‘갓스비’ 김경보의 파라를 앞세운 X6가 3라운드마저 이기면서 1세트를 챙겼다. 팽팽하던 게임은 수차례의 대규모 교전 끝에 추가시간으로 향했다. 결국 게임 초반부터 불타올랐던 ‘갓스비’ 김경보의 파라가 멋진 궁극기 활용으로 세트를 종결짓는 데 성공했다.

▲ 2세트(눔바니): 운시아, 압도적인 대규모 교전 능력 뽐내며 A완막 성공

호위 전장인 눔바니에서 2세트가 이어졌다. 선공을 택한 운시아가 화물을 목적지까지 민 뒤 A완막에 성공하며 경기 스코어를 1대1로 맞췄다.

‘포이즈’ 박종혁을 빼고 ‘팽커’ 이병호를 투입한 운시아는 ‘부처’ 윤성원의 솔저를 앞세워 약 2분가량을 남겨놓고 A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운시아는 중간 거점을 넘어서까지 거침없이 진격했다.

화물은 목적지 앞으로 향했다. 양 팀의 첨예한 대립은 ‘든세’ 김세용의 나노 강화제와 ‘디케이’장귀운의 용검 연계를 신호탄 삼아 대규모 전투로 이어졌다. 선수 전원이 궁극기를 소모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운시아가 이겼다. 운시아는 그대로 화물을 목적지에 골인시켰다.

공격 차례를 맞이한 X6는 병력 전원이 쉴 틈 없이 중앙으로 진격, 빠른 점령을 시도했다. 하지만 운시아의 ‘대민’ 김대민이 활약하며 공세를 막아냈다. 이어 운시아의 좋은 수비에 X6의 거점 진입이 2번 더 막혔다. 조급해진 X6가 마지막 총공세를 펼쳤지만 운시아가 아껴뒀던 궁극기를 쏟아부으며 A완막에 성공, 2세트를 잡아냈다.

▲ 3세트(아누비스 신전): 이제 대세가 된 수비 솜브라? X6, B거점서 상대적 우세 거두며 승리

3세트에는 치열한 공방 끝에 B거점을 조금 더 점령한 X6가 아누비스 신전에서 승리했다.

X6 ‘타임보이’의 트레이서가 쉴 틈 없이 적진을 교란하며 팀의 빠른 A거점 점령에 공헌했다. X6는 바로 B거점으로 진격했으나 운시아도 더 이상 물러나지 않았다. 약 4차례 정도의 대규모 교전에서 겐지·솜브라를 앞세운 운시아가 전부 대승을 거뒀다. 결국 X6는 ‘갓스비’의 솔저가 킬을 쓸어 담은 5번째 공격에서 거점을 3분의 1가량 점령하는 데 만족해야했다. X6는 이어지는 추가 시간에도 유효타를 만들지 못했다.

X6는 수비 차례에 위도우 메이커·메르시 카드를 꺼냈다. 장거리 견제로 운시아를 압박하겠다는 계산이었다. ‘최효빈’의 디바와 ‘타임보이’의 트레이서도 호수비를 펼쳤다. 그 덕택에 X6는 약 30초만을 남기고 A거점을 양보할 수 있었다. 운시아는 나노강화제 버프를 받은 ‘팽커’의 라인하르트를 앞세워 B거점 점령을 시도했다. 그러나 X6가 탄탄한 조직력을 토대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결국 운시아는 B거점을 조금도 점령하지 못하면서 3분의 1을 차지한 X6에게 그대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 4세트(감시기지 지브롤터): X6, ‘최효빈’의 나노 겐지 앞세워 완막 성공

호위 전장인 감시기지 지브롤터에서 4세트가 펼쳐졌다. X6의 짠물 수비가 빛을 발했다.

운시아의 선공으로 게임이 시작됐다. 초반 X6가 ‘최효빈’의 나노 겐지를 앞세워 운시아의 진격을 오랫동안 늦췄다. 겐지로 재미를 볼만큼 본 ‘최효빈’은 자신의 메인 캐릭터인 디바로 바꿔 다시 활약을 이어나갔다. ‘최효빈’ 외에도 선수 전원이 완벽한 방어 실력을 뽐낸 X6는 운시아에게 1번째 거점도 허락하지 않았고 기어코 굴다리 아래서 적의 화물을 멈추게 만들었다.

여유가 생긴 X6는 다시 한 번 위도우 메이커 카드를 꺼내들었다. ‘타임보이’의 트레이서가 전방에서, ‘갓스비’의 위도우 메이커가 후방에서 운시아를 괴롭혔다. 결국 X6가 약 1분 만에 화물을 밀면서 여유 있게 세트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경기는 세트스코어 3대1, X6 게이밍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