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잘못 찾은 60대, 선거사무원 뺨 때려 경찰 조사

투표소 잘못 찾은 60대, 선거사무원 뺨 때려 경찰 조사

기사승인 2017-05-09 14:04:53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경기도 양주시 한 투표소에서 60대 남성이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양주시 상패초등학교에 설치된 은현면 제3투표소에서 A씨(60)가 주소지를 확인하는 선거사무원 B씨(48) 따귀를 때렸다고 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이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은현면제1투표소(은현복지회관)에서 투표해야 하는 선거인이었으나 투표소를 잘못 찾았다가 주소지를 재차 확인하는 B씨에게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B씨에게 "왜 말대꾸를 하느냐"면서 뺨을 때리고 "나는 하늘에서 내린 귀한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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