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여름 준비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형마트, 여름 준비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사승인 2017-05-12 05:00:00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대형마트들이 벌써 여름 준비에 나섰다. 먹을거리와 입을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여름 대표 음식 ‘명품 물회’를 선보인다. 회와 채소를 시원한 육수와 함께 먹는 물회는 도톰한 회의 식감과 채소의 아삭함이 어우러져 인기가 높은 여름철 대표 음식이다.

이마트는 때 아닌 무더위로 계획보다 한달 앞당긴 5월11일부터 8월 말까지 광어·참소라·한치·피조개·문어·밀치 6가지 횟감이 들어간 2~3인분용 ‘명품 물회’(1팩=1kg)를 1만98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는 해산물은 300g 내외, 육수는 500g, 야채는 200g 정도 들어간다. 

이마트는 지난해 광어 1가지 어종으로 만든 물회를 연중 판매했으나, 최근 소비자들이 속초·부산 지역의 인기 물회 맛집을 통해 물회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기존의 물회 상품을 전면 리뉴얼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더불어, 이마트는 일주일 초도 판매 물량으로 3만팩을 준비해 가격도 크게 낮췄다. 기존에 광어로 만든 물회를 50g에 8800원에 판매했으나, 이번에 출시한 ‘명품 물회’는 해산물 기준 300g에 1만9800원으로 기존 상품보다 50%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물회는 작년에도 매출이 25%나 증가하는 등 매년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수산물과 생선회가 각각 1.8%, 5.4% 신장한 것을 감안하면 수산물 중 높은 성장세이다. 더워진 5월 물회 매출도 1일부터 10일까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명품 물회 효과로 물회 매출이 3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18년에는 50억원까지 늘어 전체 생선회 매출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회 매출액 30억원은 지난해 기준 명태나 낙지, 대구 같은 어종의 연간 매출 규모이다. 

설봉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일반 횟집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물회가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명품 물회는 다양한 횟감은 물론, 특제 육수와 야채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물회 맛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상품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패밀리 래쉬가드 시리즈’와 ‘냉감팬츠 -3도씨 쿨 데님 시리즈’를 판매한다.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패밀리룩으로서 소재 및 디자인, 컬러의 통일감을 살린 상품이다.

또한, ‘래쉬가드 패밀리 시리즈’는 원단끼리 겹쳐지지 않는 봉제방식을 사용해 움직임의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자외선차단 인증 원단을 사용해 자외선 차단지수 50 이상(UPF 50+)으로 차단효과를 높였다.

‘래쉬가드 패밀리 시리즈’는 서울역점, 청량리점, 서울 양평점 등 66개 롯데마트 의류 PB브랜드 테(TE) 입점점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각 상품당 1만 9900원부터 3만 5900원으로 시중 브랜드 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여름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냉감팬츠 -3도씨 쿨 데님 시리즈’도 판매한다. -3도씨는 체감온도에서 3도씨 가량 냉감 효과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청바지는 여름에 입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는 상품이다. 

‘냉감팬츠 -3도씨 쿨 데님 시리즈’는 나일론 원단을 사용해 피부 사이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적외선을 차단해 여름에도 가볍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상품으로 일반 청바지와는 차별성을 가진다.

롯데마트가 선보인 냉감팬츠는 스키니 진과 5부 팬츠, 밴딩 반바지 스타일로 총 3가지이다. 색상은 다크 진과 미디움 블루, 화이트 진 3가지이며, 가격은 2만 5900원부터 2만 9900원이다.

황대영 롯데마트 PB의류팀 MD(상품기획자)는 “급변하는 날씨에 대비해 여름 시즌 상품들을 미리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롯데마트에서 시즌상품들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패션브랜드 F2F도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전국 138개 점포에서 스포츠웨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6조9000억원 수준이며, 올해는 7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평상시에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도록 활동성과 디자인까지 더해 트렌디한 남성/여성/아동용 스포츠웨어를 선보인다.

먼저 러닝을 즐기는 남성을 위한 기능성 러닝팬츠를 선보인다. 러닝 시 땀으로 바지가 말려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고, 허벅지 라인을 잡아주는 레깅스가 덧대어 있어 착용감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야간에 러닝을 하는 ‘올빼미 운동족’을 위한 기능성 집업 티셔츠도 출시했다. 3M 반사 테이핑 처리로 어둠 속에서도 포인트라인이 눈에 띌 수 있도록 해 야간 스포츠 활동에 탁월하다. 러닝팬츠 1만9900원, 기능성 집업 티셔츠 1만5900원에 선보인다.

트레이닝, 요가, 필라테스 등의 실내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스포츠웨어도 출시했다. 여기에 SNS채널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트렌드를 반영, 일상복으로도 손색없는 패셔너블한 스타일의 스포츠웨어를 선보인다. 20대 여성부터 40~50대까지 두루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핏과 기장으로 준비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행사 기간 중 여성 요가웨어(브라탑/팬츠 각각), 러닝웨어 팬츠 각 1만99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트레이닝복도 마련했다. 야외활동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퀵 드라이(Quick dry) 기능을 겸비, 빠른 땀 흡수와 건조를 자랑하는 쿨트레이닝복을 9900원부터 선보인다. 또한 지난해 가을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미키&미니’ 캐릭터를 입힌 디즈니 트레이닝복, 트렌디한 스타일의 힙합 트레이닝복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F2F는 남성/여성/아동을 위한 스포츠웨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행사 상품 2장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영도/부산감만/부산정관/경주점 제외)

이영아 홈플러스 F2F 팀장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트렌드를 반영, 각 운동에 걸맞는 스포츠웨어도 세분화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춰 기능성에 활동성까지 더한 다양한 스포츠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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